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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엔솔 지수 편입으로 올해 코스피 지수 밴드 재산정… 2500~2950”

입력 2022-0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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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지수 편입 전후 지수 벨류에이션 추정치 변화. (사진=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지수 편입으로 올해 코스피 예상 범위를 종전 2800~3300포인트에서 2500~2950포인트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지수 하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을 지수 가치평가에 반영한 수치와 지수 가치평가를 반영해 나온 값의 평균으로 목표 범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통화정책 긴축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식의 하락을 불러왔다고 짚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와 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변화도 주가지수에 예상보다 큰 충격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 수준에서 코스피 지수 매도는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다. 그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등 주요 이벤트는 일단 상당부분 반영됐거나 지나간 상황”이라며 “리스크 요인들이 더욱 부각돼 지수가 목표 범위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저가 매수를 시도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 낙폭과대 외에 지수의 의미 있는 반등 가능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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