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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내달 퇴역…전국서 고별전시

입력 2024-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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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7M 공대공미사일 발사하는 F-4E<YONHAP NO-2474>
공중 표적을 향해 AIM-7M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는 F-4E. (사진=연합뉴스)

 

무기에 관심이 많거나 군사장비 애호가인 ‘밀덕’이라면 내달 퇴역하는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전투기 고별전시에 가보는 건 어떨까.

4일 공군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F-4 전투기 팬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전국 방방곡곡을 지키는 팬텀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서울 보라매공원, 전쟁기념관, 경기 여주휴게소(강릉방면), 국립대전현충원, 경남 한국항공우주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총 전국 50곳에서 팬텀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공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전국 각지에 전시된 팬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팬텀 퇴역 기념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공군은 SNS를 통해 F-4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고, 이를 맞힌 시민 중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실제로 운용 중인 팬텀 ‘F-4E’을 보고 싶다면 오는 18일 부대 개방 행사를 하는 강원 원주의 제8전투비행단을 찾으면 된다. 팬텀과 함께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슬램이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1969년 처음 도입된 F-4는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하면서 북한 공군력을 압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1994년 KF-16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F-4는 공군을 대표하는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공군은 개량형인 F-4E, 정찰기 RF-4C 등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으며, 지금은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남았다.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한 팬텀의 퇴역식은 내달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린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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