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투자전략

월배당 ETF 인기…출시 2년만 순자산 7조 넘어

입력 2024-05-04 09:4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163546252
(사진=게티이미지)

 

매달 수익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투자 상품인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면서 출시한 지 2년도 안 돼 순자산 총액 7조원을 넘겼다.

월배당 ETF는 주식·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 배당 등 수익을 월간 단위로 분배하는 상품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배당 ETF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순자산 총액이 7조4515억원으로 나타났다.

월배당 ETF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9개 상품의 총자산이 3조9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월배당 ETF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7%다.

2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9개 상품으로 총자산은 1조5424억원(점유율 20.7%)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9064억원·12.2%), KB자산운용(5990억원·8%) 순이었다.

다만, 월배당 ETF는 주식·채권 등 투자로 이익을 내 배당을 주는 만큼 운용 실적이 악화되면 입금액이 줄거나 끊길 공산도 있다. 일반적으로 배당금은 매달 ETF 운용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 분배율(ETF 기준가에서 분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상품으로 인식되지만, 분배율이 높아도 장기적인 운용 성과를 보여주는 총수익률은 저조한 상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당금이 연 2000만원이 넘어가면 과세가 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로 인해 월배당 ETF는 비과세 대상인 연금 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