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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내·외형 동반성장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보툴리눔 톡신 빅3 국가’ 진출 눈앞…‘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목표”

입력 2022-02-15 13:52 | 신문게재 2022-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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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거두 공장. (사진제공=휴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휴젤이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돌입한다. 지난해 현지 론칭에 성공한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미국까지 ‘보툴리눔 톡신 빅3 국가’ 진출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전 세계 네 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2500여곳 이상의 병·의원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현지 병원 14곳과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론칭 첫 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유럽·미국 시장 진출도 막바지 단계에도 돌입했다. 유럽은 지난해 11월 EU GMP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11개 국가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이중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획득해 1분기 중 선적 및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한 뒤 8월 거두 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 및 9월 중간 미팅(Mid-cycle meeting), 12월 최종 미팅(Late-cycle meeting) 등을 순조롭게 완료하며 올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약 18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시장과 1000억원 규모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중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와 위상이 빠르게 격상되는 만큼,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내·외형 확대로 세계 시장의 기대와 수요를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내외 시장 내 기업 성장의 핵심 경쟁력 역할을 하고 있는 근거 중심의 ‘학술 마케팅’ 확대를 추진한다. 휴젤은 학술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자체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13년 처음 개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의 외형 확대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신 공장 건설이 대표적이다. 휴젤은 회사의 중장기 목표로 세계 59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내건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연간 8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 공장을 통해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신공장은 오는 6월 완공 후 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을 그룹의 신 성장 동력 한 축으로 정의한 GS그룹의 지원도 휴젤의 미래 비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그룹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펀드 CBC와 함께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을 통해 기존 최대주주(LIDAC)의 보유 지분 및 전환사채를 양도 및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2022년은 휴젤에 있어 기업 안팎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예정”이라며 “국내의 작은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차세대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시장에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저력을 아로새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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