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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美·英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영향

입력 2022-03-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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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74포인트(0.56%) 하락한 32632.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9포인트(0.72%) 떨어진 4170.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1포인트(0.28%) 내린 12795.5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1.10%), 아마존(-1.05%), 유나이티드헬스그룹(-2.75%) 등은 하락했고, 테슬라(2.46%), 엔비디아(0.76%), 알파벳클래스 C(0.64%), 알파벳 클래스 A(0.57%) 등은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영국이 대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종가 기준 120달러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30달러(3.6%) 상승한 배럴당 123.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133.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4.77달러(3.9%) 뛴 배럴당 127.98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을 모두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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