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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장중 2660선 후퇴

입력 2022-03-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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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2660선까지 후퇴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75%) 하락한 2660.15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14.37포인트(-0.54%) 내린 2665.95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1%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2338억원, 기관투자자가 7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10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507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31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리 등에 하방 압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미국 뉴욕증시의 장 마감 후 전해진 북한의 신형 ICBM 미사일 발사와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문제도 국내 지정학적 위기감을 부상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과거 한반도 위기의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만큼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이라며 “일부 대북 관련 테마주와 방산주들의 주가 변동성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의 중심에 놓인 만큼 관련 흐름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급변하면서 매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증시는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으므로 매도 대응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1.54%), LG에너지솔루션(-4.55%), SK하이닉스(-2.08%), NAVER(-1.66%),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카카오(-0.60%), 현대차(-1.48%), 삼성SDI(-0.89%), LG화학(-2.22%), 기아(-0.99%) 등이 일제히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30%) 오른 891.75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888.57에서 개장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63억원, 기관은 10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877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46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66%)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03%), 펄어비스(-2.78%), 엘앤에프(-0.88%), 카카오게임즈(-0.81%) 등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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