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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김해림,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5언더파로 선두

안선주·나희원, 선두와 2타 차 공동…조아연 등 6명 2언더파로 공동 4위

입력 2022-04-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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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김혜림이 7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2022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사진=KLPGA)

 

‘30대’ 김해림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 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김해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 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오후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출전 선수들은 강한 바람은 아니었지만 홀마다 바람이 다르게 불어 홀 공략에 애를 먹었다. 때문에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보기를 범하지 않은 선수는 김혜림과 이승연 2명 뿐 이었다. 이승연은 이날 보기도 없었지만 버디도 한 개를 잡지 못해 18홀 모두 파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면 선두로 나선 김해림은 시즌 개막전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이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노린다.

1989년생인 김해림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1980년대 생은 유일하다. 1987년생인 안선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 이상을 올려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해림은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서 1타를 줄이며 샷 감을 조율했다. 그러나 후반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김해림은 13번(파 4), 14번 홀(파 3)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홀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해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개막전을 설레었다. 동계 훈련에서 했던 것을 다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다. 그래서인지 긴장이 많이 돼서 잠도 잘 못 잤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매우 만족하는 하루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해림은 “오늘 앞바람 부는 홀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두서너 번 나왔는데 다행히 운이 따라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선주는 이날 오전에 출발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나희원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나희원은 오후에 경기를 치러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정규 투어에서 7승을 올렸다. 이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통산 28승을 기록 중이다. KLPGA 투어는 해외 한 투어에서 20승 이상을 기록할 경우 영구 시드를 부여하는 제도가 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아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박채윤, 김지영 등 6명과 함께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특히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이어 박주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이가영, 정연주 등 7명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장수연, 이지연 등과 공동 16위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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