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네스코 6년 만에 재가입 (사진=연합) |
미국이 2017년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를 탈퇴한 지 6년 만에 재가입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본부가 있는 프랑스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미국의 재가입 신청을 승인했다. 전체 193개 회원국 중 찬성 132표, 반대 10표, 기권 15표 등이었다.
회원국 중 북한, 중국, 러시아, 팔레스타인,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인도네시아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미국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며 이스라엘과 동반 탈퇴한 바 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유네스코 내 미국의 영향력 약화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유네스코에 재가입을 신청했다.
한편 미국이 탈퇴 당시 유네스코에 체납한 분담금이 약 5억 달러로, 2011~2018년 미지급한 회비 6억1900만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