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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전예성,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1위

김혜림 등 3명은 1타 차 공동 3위…‘신인’ 황유민·박현경 등은 2타 차 공동 6위
2주 연속 우승 노리는 임진희는 3언더파 공동 12위…박지영 공동 23위·박민지는 공동 55위

입력 2023-08-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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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이소영.(사진=KLPGA)
이소영과 전예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창설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 72·6735야드)에서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예성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이날 18번 홀(파 4)에서 샷 이글을 기록했다. 홀까지 145m을 남기고 친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사라지며 단 숨에 2타를 줄였다.

KLPGA 투어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기록한 이소영은 이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짝수 해 우승 없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소영은 지난 주 제주도에서 열린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쳐 1위에 오르고도 이후 사흘 동안 3타를 잃고 공동 3위로 마쳤다.

때문에 이소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공동 1위를 올랐고, 이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지난 주 아쉬움을 달랠지 주목 된다. 특히 이날 경기 후반 2~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퀀즈 크라운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전예성은 이날 공동 1위에 오르며 25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예성은 경기 후 “쉬는 동안 감을 많이 잃었고, 잃은 감을 찾으려고 최근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어제까지도 샷 감이 잘 안 돌아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 됐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만족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예선은 남은 이틀 동안 우승을 향한 공략에 대해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든 홀에서 파 온 시키고 버디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은 5언더파 67타를 쳐 정지민과 김민선과 함께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혜림은 2021년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통산 7승을 올린 이후 25개월 만에 통산 8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황유민
황유민.(사진=KLPGA)
‘신인’ 황유민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안송이, 박현경, 노승희, 서연정, 김소이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지난 달 대유위니아·MBN 여자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한 때 2타 차 1위로 나서며 우승을 바라보았지만 한 홀에서 티 샷 실수 한 방으로 역전을 허용해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황유민이 지난주의 아쉬움을 달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황유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샷이 중간 중간 흔들렸지만 4언더파를 쳤다는 것에 만족 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후 “지난 주 대회에서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 이었다. 특히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티 샷에서 안정감을 찾아 우승도 하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승을 올린 임진희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또 올 시즌 2승과 함게 상금과 대상 1위에 올라있는 박지영은 2언더파 70타로 김민별 등과 공동 23위에, 역시 시즌 2승을 올린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5위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신안 게임 여자 골프 경기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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