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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이어 남양·매일유업도 ‘흰우유’ 가격 인상

입력 2023-09-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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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10월부터 편의점 가격 인상<YONHAP NO-3263>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우유 제품 모습. (사진=연합)

 

원윳값 인상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가격 인상에 나선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남양유업의 ‘맛있는우유GT’ 900㎖ 가격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500㎖ 가격은 10% 올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조정된다. 310㎖ 용량은 150원(9.4%) 인상된 1750원, 200㎖는 9.1% 올라 1200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이외에도 180㎖ 용량 초코에몽과 딸기에몽은 100원(7.7%) 인상된 1400원, 초코에몽 250㎖ 가격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인상폭은 12.5%다.

매일유업도 내달부터 우유와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국산 원유가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다. 편의점에서는 1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의 인상폭이 확정됐다. 대형마트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 가격은 2900원대 후반에 형성될 예정이다. 다만 ‘셀렉스 프로핏 드링크’ 3종 가격은 5.7% 인하하고 지난달 가격이 내렸던 컵커피 14종도 인상 명단에서 빠진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가격,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포장재, 가공비, 물류비 등의 인상으로 인해 인상 요인은 많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산 원유 들어간 제품 일부에 한해 가격 인상폭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흰 우유 ‘나100%’ 200㎖ 편의점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 300㎖도 1650원에서 150원 오른 1800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1ℓ는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인상되며,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11.7% 오른다.

이와 함께 가공유 300㎖는 기존 1800원에서 2000원(11.1%)으로, 비요뜨는 1800원에서 2300원(27.8%)으로 오른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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