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2024 수능] 수학 '변별력 확보' 초점…"9월 모평과 비슷"

킬러문항 배제…입시업체 '선택과목' 유불리 예상

입력 2023-11-16 15:3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마지막까지 최선을<YONHAP NO-2012>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광주 북구의 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마무리 수능 학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은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출제 기조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배치, 지난 수능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능 수학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졌다. 수학 공통과목의 경우 △수학I △수학II,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수험생이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형태다.

이비에스(EBS)는 “전반적으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풀이의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 변별력 높은 문항을 고루 포함하여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치러진 수능 6월과 9월 모평과 구성면에서 매우 흡사”했다며 “최상위권 학생들부터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수학Ⅰ 15번, 수학Ⅱ 22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 등이 꼽혔고 EBS 연계율은 고루 연계됐다고 평가했다.

수학공통은 고난도 문항의 경우 지난 수능보다 난이도가 쉬워져 전체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학 선택과목은 응시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수학공통에서는 빈칸 추론 문항과 합답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작년 수능에서 합답형으로 출제된 함수의 극한과 연속을 묻는 문제가 14번에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난이도 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작년 수능과 동일하게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됐고, 22번 문항은 평이하게 출제되는 등 고난이도 문항이 쉬어졌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 수학 문제 분석팀은 “9월 모평과 비교해 미적분과 기하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 확률과통계는 쉽게 출제되면서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좁힐지는 의문”이라며 “현재 출제 패턴으로는 이과 학생이 문과생 보다 표준점수 높게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