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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국어 '킬러문항' 배제됐으나…"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

수능 국어 '공통·선택과목' 체제 실시, '변별력 확보' 평가

입력 2023-11-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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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시간<YONHAP NO-228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난이도 ‘킬러문항’은 배제됐으나, 다양한 난도의 출제가 이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능 국어는 공통과목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으로 치르는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졌다.

국어 출제 경향과 관련해 이비에스(EBS)는 “2023학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경우 소위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으며 EBS 수능교재를 상당히 밀도 있게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하여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어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변별력 높은 문항이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전 영역에 걸쳐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 10번·15번, 문학 27번,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9번 등을 꼽았다.

종로학원 국어 문제 분석팀은 “국어 공통·선택과목 모두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려운 출제 경향을 보였다”며 “변별력있는 어려운 문제도 다수 지정되는 상황이었고, EBS와 연계됐지만 실질적으로 정답 찾는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국어 문제풀이 과정에서 다소 긴 지문 등으로 시간 부족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독서에서 정치와 법 데이터, 동양철학 지문이 다소 까다로웠고, 표해석과 보기지문 문제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했다.

이어 “문학은 대체로 익숙한 지문이 많았으나 현대시 두 작품과 수필을 묶고, 고전시가는 가사와 연시조를 묶어 지문이 다소 길어져 시간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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