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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입력 2023-11-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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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철동 LG이노텍 CEO (2)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CEO,(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CEO)로 취임한다. 당초 유력한 대표 후보로 여겨지던 ㈜LG의 권봉석 부회장은 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정기 이사회를 거쳐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정 신임 CEO는 12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신임 CEO는 1961년생으로 대구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했고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를 거쳤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생산기술센터장 상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등을 역임한 자타공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가다.

앞서 2017년에는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9년에는 LG이노텍 CEO로 선임됐다.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하여,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가 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6621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호영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정 사장은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 대표로 역임했다.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단행된 지주회사 ㈜LG 인사에선 권봉석 부회장이 유임됐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ABC’ 신사업의 방향을 잡고 성과를 낸 게 반영됐다. 신임 사장은 없었고 박준성 ESG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베트남법인의 생산 운영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와 현지 인력 조기 육성을 통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 및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 핵심 재료 및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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