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 gender)를 앞 글자를 따 흔히 LGBT라고 부른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 진영 안팎에서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약어이다.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만을 인정하는 좁은 범위의 성 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여기에 성 정체성이 다소 불분명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퀴어(Queer)’를 붙인 것이 LGBTQ이다. 예전에는 성 도착증 환자 정도로 인식되고 배척되었으나 지금은 인식 전환 등에 힘입어 차츰 행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형태의 유형들이 나타나 최근에는 이들을 통칭해 LGBTQ+로 표기하기도 한다.
참고로 QIAPK라는 용어도 있다. 퀘스처닝(Questioning), 인터섹스(Intersex), 무성애자(Asexual), 범성애자(Pan sexual), BDSM(Kinky)을 의미한다. 생물학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도 동성애 혹은 양성애 경향을 띠는 경우 많다고 한다, 돌고래나 기린, 코끼리 같은 포유동물은 물론 고니나 청둥오리 같은 조류도 그런 성향을 갖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많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