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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9일 최근 이뤄진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한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단계적 진입으로 올해보다 360% 증가한 33조3000억원이 될 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사장 승진 수가 7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3명에 그쳐 안정 속의 변화를 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에 대해 “2009년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을 기획해 배터리와 바이오사업을 확대한 신사업 추진단과 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총 33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가는 삼성의 미래사업기획단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한다. 기존의 바이오 섹터 외에 수소관련 신 에너지 사업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눈길을 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