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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5년간 44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입력 2023-12-03 13:19 | 신문게재 2023-1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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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체결식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와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에 5년간 약 44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삼성SDI와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을 건설 중이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 생산 캐파는 약 10만8000톤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가족사가 참여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총 20만톤이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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