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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롤러코스터 탄 동탄, 개통 코앞인데 집값 '뚝'

입력 2023-12-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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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발표부터 착공 등 이슈가 생길때 마다 같이 집값이 뛰던 동탄이, 내년 3월 GTX-A조기 개통을 앞두고도 수억원씩 가격이 빠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16㎡는 지난 10월 20억원(22층)에 신고가를 찍었는데, 지난달 1일 한달만에 5억원이 빠진 15억원(26층)에 팔렸다. 또 같은달 저층은 1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영천동 ‘동탄영푸르지오’는 전용 84㎡ 지난달 8억1000만원(10층)에 팔렸는데, 10월 8억9000만원(14층)보다 8000만원 가까이 낮아진 금액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대 최고가는 2021년 10월 11억원 수준이다.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113㎡도 지난달 13억5800만원(6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9월(4층) 15억원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 가량 빠진 셈이다.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0’ 전용 73㎡ 는 지난달 9억3000만원(13층)에 매매됐는데, 10월 10억2000만원(29층)에 팔린 것 보다 9000만원이 빠졌다.

화성 동탄은 ‘철길 따라 오른다’는 기대감에 집값 상승기 수억원씩 가격이 뛰었지만 지난해 하락기엔 집값이 반토막 나는 등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곳이다. 하지만 GTX 조기 개통 소식에 다시 전고점에 가까워진 수준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듯 싶었지만, 최근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지역 집값이 고금리 장기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대출규제 강화 등 외부 요인에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곳중 한 곳이라고 꼽는다.

청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금 외부 요인으로 관망세가 다시 짙어져 일시적으로 하락거래가 이뤄진 게 아닌 가 싶다”면서 “GTX개통 호재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금리 인하 기대도 있어 전고점까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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