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중견 · 중소 · 벤처

빗썸, 창립 10주년 슬로건 공개… "고객을 위한 딥체인지"

입력 2023-12-06 08:3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3년 11월 빗썸 고객센터 전경
2023년 11월 빗썸 고객센터 전경. (사진제공=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 빗썸’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6일 빗썸에 따르면 새 슬로건에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목표와 함께 고객을 향한 빗썸의 깊은 고민과 노력, 변화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빗썸은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과거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일정 기간 거래 수수료를 인하한 적은 있지만, 진행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펼친 것은 빗썸이 최초다.

빗썸 측은 “가상자산 거래소 수입의 대다수가 수수료 수익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과감한 결정은 현재의 가상자산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빗썸은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 추진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 공개(IPO)를 통해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검증받아 고객이 더욱 신뢰하는 거래소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분율 변경도 계획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지원 절차를 더욱 투명화할 예정이다. 현재 빗썸은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가상자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고객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렇듯 선제적인 내부통제와 함께 가상자산의 거래지원에 있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춘다는 목표다.

더불어 빗썸은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함으로써, 소외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데 앞장선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산업을 성장시키고 사업을 추진하는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빗썸 창업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참가 사업자의 지원 분야에 따라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빗썸은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첫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후 2015년 7월 거래소명을 빗썸으로 변경했으며, 2017년 6월에는 비트코인 일 거래량이 7100억원에 달하며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등극했다.

2019년 빗썸은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 센터를 설립했고,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을 획득하는 등 거래소 대내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1년 1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10년간의 주요 데이터도 공개했다. 2014년 4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빗썸은 현재 37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창립 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은 790만이다.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이었다. 최초 비트코인 거래지원 이후 2018년 69종, 2019년 103종으로 거래지원 종류를 늘렸고 2023년 11월 말 기준 총 268종의 가상자산의 거래를 지원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