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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

강성훈·노승열도 출전…상위 5위까지 2024 시즌 PGA 투어 출전권 부여

입력 2023-12-13 14:39 | 신문게재 2023-12-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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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함정우.(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 시즌 제네시스 대상에 오른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출전한다. 또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강성훈과 노승열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 70·7054야드)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파 70·6850야드)에서 펼쳐진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PGA 투어 Q-시리즈에는 168명이 출전해 2개의 코스에서 각각 두 번의 라운드를 가지며 컷 탈락은 없다. 이번 Q-시리즈 결과 상위 5위와 공동 순위 선수는 2024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어 다음 상위 40위와 공동 순위 선수는 PGA 콘페리 투어 2024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다.

그동안 PGA 투어 시드권은 PGA 콘페리 투어를 통해 확보할 수 있었다. 매년 콘페리 투어 ‘톱 25’와 해당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5위 이하 선수들이 콘페리 투어 최종전에 나서 상위권 선수들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방식이었다.

함정우는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또 올해 22개 대회에 나와 절반인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톱 10 피니시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함정우는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Q-스쿨 출전 기회를 잡았다. 또 내년도 DP 월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함정우는 지난 달 중순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후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 투어를 경험할 계획”이라면서 “PGA 투어는 어릴 때부터 꿈 이었다. 유럽 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어 어려움이 많지만 기회를 잡은 만큼 잘 분석해서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GA 투어에서 부진을 보인 강성훈과 노승열도 이번 Q-스쿨에 출전해 내년 시즌 복귀를 노린다.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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