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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제복영웅' 자녀들 만나 "여러분들 혼자 아냐"

입력 2023-1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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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공연 어린이합창단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캐럴 공연을 한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원을 격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자녀, 배우자 등을 초청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전몰·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 등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 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가 머리를 다쳐 순직한 고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2017년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아이들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몇 학년이냐’, ‘무슨 운동 좋아하냐’ 등 말을 걸었다. 아이들은 마술쇼와 캐럴 메들리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 트리’에 걸었다.

윤 대통령은 강직성 전신마비를 가진 유이현 군의 꿈 카드를 대신 걸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부모님을 도와서 잘 이겨내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라며 “그런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주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소개하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셨다. 홀어머니와 손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도 전했다. 이후 아이들과 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의 보호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육아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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