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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표명할 듯…총리·비서실장 인선은 ‘고심’

입력 2024-04-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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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발표하는 총선 관련 메시지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과 같은 방식을 통해 총선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국무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바 있다.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을 두고는 윤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중진인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최측근이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필요 없는 비서실장 후보군을 두고도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호남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 등이 우선 거론된다.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을 사정 기능만 뺀 채 되살려 민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에서 나온 방안이다.

황상무 전 수석의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시민사회수석실은 기능을 축소해 통폐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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