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치일반

정부, 일본 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반성은 행동으로 보여야"

입력 2024-04-23 16:3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하는 일본 국...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하고 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연합)

 

정부는 23일 일본 국회의원 94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것에 행동으로 반성을 보이라고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참배했다.

앞서 지난 21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까지 각료 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같은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