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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지난 5일 출시한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고물가에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에서 판매중인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출시 20일만에 7만개 가까이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 회사 측은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고물가 시대에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했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으로, 국산 패티, 신선한 양파와 아삭한 피클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타입 버거 대비 약 30~50% 가량 저렴한 3500원이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 성공의 배경에는 트레이더스 T-카페 바이어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가 있다. T-카페 바이어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대형마트의 업(業)의 본질에 맞게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레시피를 지속 연구한다. 트렌드에 맞는 주재료를 선택하고, T-카페 현장 여건을 고려해 레시피를 개발에 주력해왔다. 또 매주 사내 컨벤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개선해 약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더블 패티 치즈 버거와 같은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
T-카페가 새로운 메뉴를 지속 선보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고객들을 트레이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전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푸드코트가 현재 가성비는 물론, 맛까지 겸비하는 등 그 한계를 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 트레이더스 역시 트렌드를 인지, 한발 앞서 ‘가격’, ‘맛’, ‘특이성’ 삼박자를 모두 보유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T-카페에는 ‘닭 반마리 쌀국수’에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 ‘미트 베이크’와 ‘대파크림스프’, ‘그릭슈바인도그’ 등 먹거리가 즐비하다. 국내산 닭고기 반마리가 올라간 쌀국수 ‘닭반마리 쌀국수’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다. T- 카페에서 이 쌀국수만 1년에 약 75만 그릇이 판매된다.
또 ‘그릭슈바인도그 세트’, ‘미트 베이크’, 딸기, 망고, 여름시즌 한정메뉴 ‘트로피칼 에이드’ 역시 매출 순항 중이다.
T-카페의 인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트레이더스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T-카페는 지난 한해동안 6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1~3월에도 약 180만명이 방문,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700만 고객 방문이라는 기록도 가능하다. T-카페 열풍에 맞춰 트레이더스 매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트레이더스 전점 1-3월 매출은 전년대비 11.9%가량 신장하기도 했다.
박진주 트레이더스 바이어는 ”T-카페가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고객들이 찾는 가성비 핫플로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입과 주머니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