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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동결…연중 1회만 내리나

입력 2024-05-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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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 의견과 함께 올해 최소 한번은 인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코스피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앞선 3월 21일(현지시간 20일), FOMC가 올해 피봇(금리 등락 전환) 가능성과 함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코스피는 급등했다.

전날(20일)도 2690.14를 찍으며 33.97포인트(1.28%) 상승한 것에 이어, 발표 당일인 21일은 2754.86을 기록하며 64.72포인트(2.41%)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 금리가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예상한 것처럼 전개되면, 올해 특정 시점에 긴축정책을 되돌리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메시지 및 연준이 제시한 연내 금리 전망 수치인 4.6%에 따라 연중 금리 3회 인하 가능성이 힘이 실렸다. 통상 미국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에서의 투자수익이 낮아지기에 코스피를 비롯한 이외 투자분야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내려간 상황 속, 1일(현지 시간) 발표한 내용은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시장의 금리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의 2일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FOMC인 8월 1일도 금리 수준 5.25~5.50로 예측한 의견이 72.1%를 차지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향후 네 번째 FOMC(11월 8일)에 도달해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사실상 연중 1회 인하를 내다보는 셈이다.

페드워치가 제시한 금리 동결 가능성은 △6월 13일 90.9% △8월 1일 72.1% △9월 19일 46.2%다. 9월까지도 단일 항목에 대한 금리 가능성은 동결 및 소폭 하락(5.25~5.50)이 가장 높다.

올해 11월 8일에서야 5.00~5.25가 43.6%로 동결 및 소폭 하락 가능성(33.4%)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만 열어둔 연준의 입장과 함께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37포인트(0.23%) 올라 37903.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0포인트(0.34%) 내린 5018.39를, 나스닥지수는 52.34포인트(0.33%) 하락한 15605.48을 기록했다.

오늘(2일)은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도 예정되어 있기에 코스피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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