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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이복동생은 거짓말”…유재환 SNS 사과글 게재

입력 2024-05-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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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사기 및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유재환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죄송하다.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작곡가 여자 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유재환에 대한 사기 및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상에는 그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유재환은 “오늘까지도 한분한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 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입금을 받은 건 장난치는 DM이나 사칭 계정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며 “작업이 늦어진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서는 극구 부인한 유재환은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나의 부적절한 언행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들에게 오해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면서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신부를 ‘이복동생’이라고 언급한 부분과 관련해 “내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닌데 당시 여자 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이었기에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 보였다. 여자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해명했다.

최근의 결혼 발표와 관련해서는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힘든 시기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처럼 오해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야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음악만드는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 할줄아는게 음악밖에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작곡가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커피 (Prod. by G-Park 박명수)’ ‘꽃같아 (Prod. by G-Park) (Feat. 버벌진트)’ ‘가을 타는 남자’ ‘유니버스(Universe) (With 양요섭)’ 등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2019년엔 건강 문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4개월 만에 30kg 가량 체중 감량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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