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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이양수 “황당한 얘기…윤활유 정도 역할”

입력 2024-05-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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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일축했다.

이 원내수석은 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비밀로 이뤄져야 할 일들이 공개되고 기자회견까지 한다는 게 정말 비선이 맞나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라인이 모든 일들을 해야 하고 윤활유 식으로 비선이 이뤄져야 하는 거지, 그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엄청난 역할을 줬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논란이 뻔히 예상되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함성득-임혁백’ 비공식 라인이 특사 역할을 맡아 물밑 조율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전날(8일) “민주당에서 임혁백 교수를 메신저로 인정한 바 없다”며 “메신저를 자처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특사 라인이 가동됐다는 의혹에 대해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라인을 거쳤다.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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