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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부동산 투자, 소문 휩쓸리지 말고 소신 지켜야

입력 2019-11-11 07:00 | 신문게재 2019-11-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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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장

요새 가장 뜨거운 부동산 투자처 소식은 어디일까.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3기 신도시, GTX 개통, 용인 하이닉스 등이 많이 꼽히고 있다. 그런데 이 정보들은 우리는 어디에서 얻었는지 고민해보자. 뉴스나 신문기사는 아니던가.


부동산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언론이 주는 일방적인 정보에 너무 연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대개 투자자들이 소신 없는 투자를 했다가 큰 낭패를 본다. 심지어 자신이 산 땅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쁘게 평가되기라도 하면 하늘이 무너진 듯 난리를 친다. 반대로 조금만 들썩이는 기류가 돌더라도 마치 단합을 한 것처럼 모든 방송과 신문들은 해당 지역에 대한 각종 호재를 쏟아낸다.

사실 부동산, 특히 토지라는 것은 정부에서 그리 곱게 보지 않는 대상이다. 그렇기에 토지투자는 인내와 소신, 그리고 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확한 정보만을 믿고 소신있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문에 휩쓸리지 않는 소신을 갖게 됐다면 분산투자를 하자.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낮춰줄 수 있다. 50세에 여유자금으로 3억원을 마련했다고 쳐보자. 이를 한 곳에 투자하지 않고 여러 곳에 투자하면 리스크가 분산되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평균적인 수익률이 아닌 최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려면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은 많은 스킬과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초보 투자자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투자까지 잘 해내었다면, 이제는 잘 파는 것이 중요할 때다. 되도록 매매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자. 오르지 않는다면 과감히 팔아버리는 것이다. 시세차익이 날 것을 기대하고 샀지만 2~3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매도하라. 그래야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금을 날릴 수도 있다.

그러나 가치가 쉽게 오르는 부동산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과거보다 미래에 갈수록 이런 현상은 장기화 될 것이다. 느긋한 마음도 필요하다. 설령 3년 뒤에 팔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평생 보유할 가치가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라. 배우자를 고르듯 말이다.

특히 토지는 정부의 투자로 부흥하기도, 침체하기도 한다. 이런 시장 상황에 따른 매도타이밍을 잡는 것은 오히려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날리기도 한다. 초보투자자들은 시중의 거짓 정보들을 많이 믿곤 한다. 일부 업자들이 자기가 찍어놓은 땅을 높은 값에 되팔기 위해 이 같은 장난질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한 정보들을 여과해서 올바른 정보판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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