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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85%↓

입력 2022-1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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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내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방 위험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영향이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76포인트(0.85%) 내린 32,92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0,705.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는 3만 2000선까지 내려왔다.

미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최종금리가 높게,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야 할 것이며, 이는 추가 인상과 관련해, 위원회에서 종착점을 적어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FOMC에서 내년 미국의 최종금리가 5.1%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했다. 이는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수가 50을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에 있음을 시사한다.

12월 미국 서비스 PMI도 44.4로 전월 46.2에서 추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92%) 하락한 22.62에 거래됐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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