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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호조에 나스닥 1.59%↓…빅테크주는 희비 교차

입력 2023-0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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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해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7.93포인트(0.38%) 내린 3만3926.0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3.28포인트(1.04%) 하락한 4136.48로, 나스닥지수는 193.86포인트(1.59%) 내린 1만2006.9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 미국의 고용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오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3배가량 웃돌았다. 실업률은 3.4%로 시장전망치(3.6%)와 전월 실업률(3.5%)을 모두 밑돌았다. 5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고용시장의 호황이 확인되면서 오는 3월과 5월 FOMC에서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2.44% 상승했다.

반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 기업 알파벳 주가는 2.75%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한 아마존이 8.43% 폭락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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