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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위원장 “월드엑스포 꼭 유치해야, 재도전도 필수”

- 부산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는 가덕도신공항, 부산월드엑스포, 부울경 메가시티
- 부산 정치에는 부산이 빠져있어… 민주당이 부산숙원사업 해결해
- 주민들에 대한 진심과 정성이 가장 중요해, 북강서을 발전시킬 것

입력 2023-11-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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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위원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진혁 기자)


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공무원 출신 정치인이 있다. 변성완 위원장.

가까이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서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고, 행정고시에 합격 후 중앙부처와 부산시 공직자 출신으로 30여년간 부산을 위해 일해온 변성완 위원장을 만나 부산의 미래 먹거리와 현황, 총선에 대한 각오에 대해 들었다.

“부산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는 가덕도신공항, 부산월드엑스포, 부울경 메가시티 세 가지. 하지만, 세 가지는 불확실성 여전히 상존해”

위 세 가지 내용은 윤석열 정부 취임 전부터 부산의 발전을 위해 논의되던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변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속도의 문제, 월드엑스포는 유치의 불확실성, 메가시티는 현 정부 들어 완전히 폐기된 문제가 있다”면서 “먼저는 월드엑스포가 꼭 유치돼야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만에 하나 엑스포 유치에 성공 못하더라도, 다음 엑스포 개최를 위한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 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가덕도 신공항은 2029년 개항 목표가 차질없이 돼야 하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반드시 재추진해야할 핵심적 과제”라며 “부산은 이를 토대로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제2의 부흥기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성완 위원장은 현 정부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폐지하고, 서울 확장정책에 대해 주장이 나왔을때, 부산의 집권 여당은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부산 정치에 부산이 빠져있다. 부산 시정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서울에 김포를 편입시키자는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부산 출신 다선의원이 맡게 됐다”면서 “부산 홀대를 넘어 지방 홀대에도 제대로 된 의견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 현재 부산 집권 여당의 모습”이라며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행정가로서 꾸준히 일해오다가, 2021년 1월 부산시장권한대행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에 대해 그는 “30년 가까운 기간 공직에 몸담고 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그 한계도 깨달았다”면서 “부산은 오랫동안 보수정권의 텃밭. 많은 사업들이 정치 논리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고, 쇠퇴의 길만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기 시작한 것은 민주당 정권”임을 주장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기틀을 마련했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깃발을 내걸고, 2030 부산엑스포의 국가사업화도 이때 이뤄낸 것”이라며 “부산 정치를 독점하며 쇠퇴의 길로 빠뜨린 보수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할 수 없었다. 부산 대개조의 그림을 민주당에서 완성시키고 싶다”며 민주당 입당의 이유와 포부에 대해 밝혔다.

내년 총선에 도전하는 그는 ‘주민들에 대한 진심과 정성’이 중요함을 설파했다. “선거가 다가오니 정치인들이 나와 인사하기 시작한다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라며 “북강서을지역에 온 이후 근 2년 기간 동안 선거운동기간 처럼 열심히 다니고 지역 현안도 살폈다. 초지일관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한 발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북·강서을에서 출마를 결심한 변성완 위원장은 “북·강서을 지역은 부산의 미래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김해공항의 완전 이전을 통해 강서지역을 규제 프리한 국제도시로 육성해, 뉴욕의 맨허튼, 싱가포르나 두바이 같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지역구 발전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복안을 만들어내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갈수록 쇠퇴해가는 부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변성완 위원장은 배정고등학교·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으로 발령받아 해운대구청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화공보실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을 지낸 그는 3년 전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32.23%를 득표로 국민의 힘 박형준(66.36%) 후보에게 밀렸다.

부산 = 서진혁 기자 seojh6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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