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항공 · 해운 · 물류 · 무역

[11일 LCC소식] 티웨이, 지방발 국제선 프로모션 外…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부산 등

입력 2023-12-11 18:1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티웨이항공이 지방 출발 국제선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내년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취항 6개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에어부산은 부산~가오슝 취항 1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1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



◇티웨이항공, 1~3월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실시

Photo_1 (14)
티웨이항공이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1월~3월 출발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까지 청주·대구·부산·제주 출발 국제선 총 13개 노선 대상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객을 위한 합리적인 항공 운임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1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우선 할인 코드 ‘해외여행’을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항공권에 적용되는 5~7% 즉시 할인 혜택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후쿠오카 8만8200원~ △청주-오사카 12만8200원~ △청주-나트랑 17만300원~ △청주-다낭 19만8800원~ △대구-오사카 12만500원~ △대구-도쿄(나리타) 19만50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9900원~ △제주-오사카 13만75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8500원~ △부산-비엔티안 27만387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또는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 해외 여행을 생각 중인 지방발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합리적 항공권으로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청주 △대구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방공항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며 여행객 편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 2024년 여행 트렌드는 ‘S.O.F.T’

clip20231211171603
제주항공 2024 여행 트렌드.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F.T’를 제시했다. ‘S.O.F.T’는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로 △짧은 이동 거리·여행 일정(Short) △자주 떠나는 여행(Often) △언제든 자유롭게(Free) △여행을 부르는 계기(Trigger)의 약자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 동안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301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93.3%(2809명)가 ‘내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선호 여행지로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으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이 1302건(2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올해 항공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2013명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지역인 일본(38.4%)과 동남아(28.2%)와 비슷한 결과로 내년에도 일본, 동남아 등의 중·단거리 노선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단거리 지역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에는 ‘이동시간이나 편리한(또는 일정에 맞는) 항공 스케줄’이라는 답변이 전체 1943건 중 820건(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렴한 현지 물가로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 485(25%)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내년에 해외 여행을 떠난다’를 선택한 전체 응답자 중 71.3%인 2003명이 선호 여행일정으로 5일 이내의 짧은 여행을 선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의 경우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가 해외여행 수요를 견인했다면 내년에는 해외여행의 일상화가 여행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긴 연휴나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보편화 됐다는 것이다.

올해 항공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답변자 중 51.7%가 ‘올해 2번 이상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으며, 2024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58%가 ‘2회 이상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올해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응답자 비율보다 6.3%P 더 높은 응답을 기록한 것이다.

또 여행 성향에 관한 질문에서는 ‘내년에 해외 여행을 떠난다’를 선택한 전체 응답자 전체 응답자 중 27.8%인 775명이 ‘기회만 되면 싸게 자주 떠나는 가성비 여행을 즐길 것’이라 답하며 여행이 일상이 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또한, 전통적 여행 시기 구분법인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옅어졌다. 내년 해외여행 선호 시기를 분석한 결과 전통적 비수기인 3~6월, 9~10월에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응답이 전체 응답(복수 응답) 4750건의 절반 이상인 2870건(60.4%)이었다.

제주항공은 비수기 기간 해외여행의 수요가 높아지는 원인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알뜰 여행객의 증가를 주요한 요인으로 뽑았다.

여행을 결정하는데 있어 취미나 흥미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2809명 중 1986명(70.7%)은 ‘오직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많은 31.9%가 ‘여행지에서 취미나 흥미 요소를 위해 20~30만 원 가량의 추가 지출을 할 의향이 있다’고도 답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MZ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본인의 취향을 반영한 여행’ 트렌드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한 변화로 꼽았다. ‘오직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1986명의 응답자 중 540명(27.2%)가 40대로 796명(4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30대보다는 적었지만 422명(21%)인 20대보다 약 6.2%P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취미나 흥미 요소를 계기로 여행을 떠나고 본인의 관심사를 위해서는 비용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여행 형태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여행 트렌드의 확산이 해외여행은 더 이상 큰 맘먹고 떠나는 것이 아닌 계기만 있다면 언제든 쉽게 떠나는 여행 행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망과 물가, 환율 등의 부담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뉴욕 취항 6개월 성적표 공개

clip20231211171815
에어프레미아 뉴욕취항 6개월 성적표. (자료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11일 뉴욕 노선 6개월간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 5월22일 인천~뉴욕노선에 첫 하늘길을 연 에어프레미아는 10월말 기준으로 5만7165석을 공급하고 5만1539명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률은 무려 90.2%에 달한다.

양대 항공사와 외항사 외에 대안이 없던 뉴욕노선에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며 뉴욕공항(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전체 여객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뉴욕노선의 국적사 탑승객은 총 44만5925명으로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 동기 42만5207명보다 4.9% 증가했다. 올해 5~10월까지 국적사의 국제선 여객수는 2476만3695명으로 2019년 동기간 3014만5991명에 비해 17.9% 감소한 상황에서 뉴욕노선의 여객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에어프레미아의 등장이 가심비를 중시하는 장거리 여행객의 니즈에 부합됐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환율 상승 분위기에서도 공급에 맞춰 수요가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노선 세부 탑승현황을 보면 여성탑승객이 56.4%, 남성탑승객이 43.6%를 나타냈다. 연령대는 20대가 20.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이상이 20.1%, 30대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가족이나 지인 방문이 많은 노선의 특성에 맞게 뉴욕의 현지인들도 에어프레미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출발한 왕복 탑승객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했고, 한국 출발 탑승객은 51.3%였다.

외국인 탑승객의 비중도 높아 전체 탑승객의 36.7%가 외국인 승객이었으며, 이중 인바운드 노선에서 37%가 외국 승객일 정도로 현지 인지도가 높아졌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취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념해 12월11일부터 15일까지 내년 2~3월에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의 운임 5%를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대상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뉴욕과 LA노선이다.

한편 에어프레마아는 국적사 중 유일하게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하 뉴어크 공항)을 이용해 인천~뉴욕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운항 하고 있다. 뉴어크 공항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하 JFK공항)에 비해 맨하튼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어크 공항 체크인카운터는 터미널B 2층(Level2) 4번째 문(Door 4)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는 제1터미널 중앙 3층 J열에 위치하고 있다.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 10주년 맞아

clip20231211171957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11일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3년 12월 1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가오슝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존 에어부산이 운항해 왔던 부산-타이베이 노선과의 연계 수요에 대한 큰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에어부산은 취항 초부터 준수한 탑승률로 순항을 이어갔다.

2015년 해당 노선 누적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한 에어부산은 2017년부터 매해 10만 명씩 탑승객을 늘리며 △2017년 20만 명 △2018년 30만 명 △2019년 40만 명을 각각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만인 올해 3월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누적 탑승객 50만 명 돌파도 이뤄낸 에어부산은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해 3월 운항 재개 이후 11월까지 8개월간 가오슝 현지발 전체 탑승객 3만 5천여 명 중 대만 국적 이용객만 2만 9천여 명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한류 열풍이 특히나 뜨거운 대만은 올해 10월까지의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순위에서도 △일본 △중국 △미국 다음 순으로, 김해공항으로만 좁힐 경우에는 일본 다음으로 많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으로 당시 이용객들이 타이베이를 경유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기존 부산-타이베이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대만 관광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대했다”며 “대만 관광객 국내 수송에도 역할을 다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