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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도 상생금융 동참…車 보험료 내리고 실손보험은 소폭 인상

입력 2023-12-20 09:54 | 신문게재 2023-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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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보험업계가 국민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 중반대 정도 내리고, 실손보험은 평균 1%대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5%를 보유한 4대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는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2.5~2.6%정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2.6% △DB손보 2.5% △현대해상 2.5% △KB손보 2.6% 인하를 검토 중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개선된 81.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사업운영비 등을 고려할 때 손해율이 80% 수준이면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데 이어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보험 이익이 지난해와 올해 비슷함에도 인하 폭이 커진 것은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보험업권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폭을 키우고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약 1.5% 수준으로 산출했다.

실손보험 보험료는 지난해 약 14.2%, 올해 약 8.9%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의 인상이다. 상품별로 보면 2세대 평균 1%대, 3세대 평균 18%대 인상률이 산출됐다. 4세대는 동결(0%),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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