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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앙부처·지자체 창업지원사업 공고…"팁스 활성화 방점"

총 3조7121억원 규모로 편성…융자 및 보증,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 차지

입력 2024-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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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유형별 예산 현황
중기부 사업유형별 예산 현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7121억원 규모의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에게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해 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광역, 기초)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도 포함하여 통합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기관별로 중앙부처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3조4038억원(융자 2조458억원 포함, 중앙부처의 95.6%),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원(지자체의 25.5%)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유형별(8개)로는 융자 및 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3%)을 차지했다. 이어서 사업화(7931억원, 21.4%), 기술개발(5442억원, 14.7%)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으로는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전년대비 933억원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중기부의 주요 창업지원 사업으로는 △신산업·기술창업 △창업기업 및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 △재창업 △청년 창업 △지역창업 등이 있다.

먼저 기술기반 디지털 및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분야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1925개사, 4715억원(2023년 1591개사, 3782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는 505개사, 103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업력 10년이다.

이어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국제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기업 협업사업은 290개사에 430억원을 지원하고, 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에 15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창업사관학교 60명, 138억원, 해외실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140개사 99억원을 지원한다.

K-글로벌 해외진출지원사업은 150개사, 57억원을 지원하고, 관광분야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해외 진출 컨설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30개사, 7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재창업 융자자금을 1000억원(2023년 7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중심대학’은 750개사, 675억원의 규모로 창업사업화 자금과 대학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애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78명, 51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국 권역별로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사업 및 인프라 조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해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211억원) 하고, 지역별 창업 허브인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스타트업간, 투자자 간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363억원) 한다.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도 311개 사업, 1500억원의 규모로 지역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입주공간 및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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