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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 1월 경기전망도 '먹구름'…"소비 감소가 원인"

입력 2024-01-03 09:24 | 신문게재 2024-0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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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해 첫 달 경기전망도 부정적으로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올해 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9.5로 전달 대비 5.4포인트(p) 감소했다. 전통시장의 1월 전망 BSI는 71.2로 작년 12월 대비 6.1p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관측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11.9p)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업(-8.5p), 스포츠와 오락 관련(-7.4p) 등의 순으로 줄었다. 전통시장에서는 축산물(-16.9p)과 의류·신발(-15.2p) 등이 큰 감소폭을 보였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8.1%)를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날씨·방학 등 계절적 요인(34.1%), 유동 인구·고객 감소(14.2%)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9.3%)가 가장 많이 꼽혔고, 날씨 등 계절적 요인(36.2%) 등도 거론됐다.

작년 12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도 동시에 악화했다.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체감 BSI는 59.0으로 전달보다 4.6p 내렸다. 같은 달 전통시장의 체감 BSI도 49.7로 전달보다 17.3p 감소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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