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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간다던 비트코인 어디에?...증권가 “이르면 1/4분기 반등”

입력 2024-0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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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비트코인)
가상화폐 대장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 1/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17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전거래일까지 10% 빠지는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11일만해도 한때 6600만원대를 돌파했으나, 전장에서 5800만원까지 밀렸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후 12시33분 기준 전장보다 23만8000원(0.42%) 오른 589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 62만개(35조원) 이상을 보유한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가 ETF로 전환되면서 시장 판매가 가능해지자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현물 ETF 시장에서 비트코인 흡수 가능치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마지못해 승인한 것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대적으로 잠잠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ETF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끌어들일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회복 시기를 1/4분기로 내다봤다. 올해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통상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을 퀀텀 점프 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면서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SkyBridge)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내년 중후반에 17만달러(2억250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스카라무치 CEO는 새로 상장된 ETF에 대한 수요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이유로 이같이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스카라무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시점에 대략 4만5000달러(6000만원)라면 내년 중후반에는 17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털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4월 반감기 전까지 향후 30일 정도에 걸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글로벌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관련주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한다. CNBC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이 급락한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향후 2개월 동안 ‘바이 더 딥(저가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이엇 플랫폼즈(RIOT), 클린 스파크(CLSK) 등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수익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거래 수수료로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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