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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1조5540억…전년比 13.6% 감소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5조6832억원

입력 2024-01-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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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832억원, 영업이익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700억원으로 10.3% 줄었다.

4분기 매출은 6조5174억원, 영업이익은 3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98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주요국 금리인상,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지정학 리스크 등의 대외 환경 속에서 우호적이지 못한 환율과 자동차선 선대 부족 심화 등 변수가 더해져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물류 영역에선 매출이 9조216억원, 영업이익은 745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이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 및 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다.

해운 사업에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 31% 감소해 4조2113억원, 2916억원을 기록했다. 가용 자동차선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된 데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영향이다.

유통 영역은 매출액 12조4503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지만, 전년 대비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KD(Knock-down)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전 사업영역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공급망 관리에 힘쓰며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회사의 신규 먹거리로 점한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기반한 주주친화 기조에 따라 2023년도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이사회 결의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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