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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할 것"

입력 2024-02-07 13:25 | 신문게재 2024-0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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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해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작년 해외수주 333억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중동·아시아 등 5대 중점지역별 수주 전략을 면밀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중동 지역은 정상간 교류 성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도록 인프라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소·스마트시티 등 첨단 인프라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수주실적 반등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개발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주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9638억 달러다. 따라서 누적 수주액 1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362억 달러를 수주해야 한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주액을 기록한 2020년 351억 달러 상회하는 실적이다.

최부총리는 또 서 “올해 세계 76개국의 42억명이 투표하는 ‘슈퍼 선거의 해’이고, 전쟁이 일상화한 ‘위험한 세계’”라며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에게는 어느 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강 건너 불’이 아니라 언제든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공급망 분절, 지정학적 갈등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대외와 대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최부총리는 “공급망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외교 성과가 국민 민생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정상순방 성과를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상외교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이라며 “순방 중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투자 약속이 실제 수출·수주, 투자로 조속히 이행되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재외공관 네트워크 활용 △부처별 ‘정부 협력채널’ 전수조사 및 공유·활용 △경제외교 컨설팅센터 신설 등을 세부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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