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남녀 골프 세계 1위 셰플러·코다,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 작성 놓고 희비 엇갈려

남자 1위 셰플러, PGA 투어 휴스턴 오픈 72번째 홀 2m 버디 퍼트 놓쳐 연장전 불발
여자 1위 코다,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 차 역전 ‘3개 대회’ 연속 우승

입력 2024-04-01 17:5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스코티 셰플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여자 1위 넬리 코다(미국)가 3월 마지막 주 남녀 프로골프 대회에서 나란히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결과는 셰플러 실패, 코다 성공해 희비가 엇갈렸다.

셰플러는 지난 달 1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17일 끝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한 주 건너뛰고 출전한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성공하면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셰플러는 마지막 날 4라운드를 공동 1위로 출발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나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2위를 차지했다.

셰플러는 말렛형 퍼터로 교체한 후 퍼트가 좋아졌고, 2승을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릴 보였다. 하지만 셰플러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결정적인 순간 퍼트에서 발목을 잡혀 아쉬웠다.

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AFP=연합뉴스)
반면 코다는 지난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리고 7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미국 본토로 돌아와 처음으로 열린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렸다. 2타 차 역전 우승이었다.

그리고 올해 창설된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마지막 날 2타 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으로 초대 챔피언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아리아 쭈타누깐(태국) 이후 8년여 만에 작성했다.

특히 코다는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위 자리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 3승을 올린 코다가 앞으로 전개될 LPGA 투어에서 어떤 기록을 작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