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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나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진출

4강전, 김세영은 머과이어·안나린은 코다와 결승 진출 다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코다, 6위로 8강 합류…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4-04-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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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 상금 200만 달러) 8강전에서 이겨 나란히 4강전에 올랐다.

그리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도 4강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세영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 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오전 8강전에서 로즈 장(미국)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기고 6개 홀(6&5)을 이겼다.

안나린은 이날 가쓰 미나미(일본)를 상대로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 이겼다.

그리고 이번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코다는 에일절 인(미국)을 3&2로, 머과이어는 모리아 쭈타누깐(태국)을 4&3로 이겼다.

이날 1~3번 홀까지 이겨 상승세로 출발한 김세영은 5번(파 3), 6번 홀(파 4)에서 다시 연속 홀을 따내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7번 홀(파 5)에서 로즈 장이 이겨 반격을 시작했다.

김세영은 후반 10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로즈 장이 더블보기를 범해 홀을 따내 5홀 차로 벌렸고, 13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7년 LPGA 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안나린
안나린.(AFP=연합뉴스)
안나린은 미나미와 네 차례 타이를 이루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이겼다. 3번 홀(파 4)에서 파로 홀을 따낸 안나린은 미나미가 4번 홀(파 5) 버디로 첫 타이를 이룬 후 5번 홀 버디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안나린은 5번 홀을 이겨 두 번재 타이를, 이어 6번 홀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홀을 내주고 세 번째 타이를 이루며 전반을 끝냈다.

안나린은 후반 12번(파 4), 13번 홀(파 3)을 모두 이겨 2홀 차로 앞서 나가며 4강 진출을 바라보는 듯 했다. 그러나 미나미는 14번(파 4), 15번 홀(파 5)에서 홀을 따내며 네 번째 타이를 이루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나린은 1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아내 1홀 차로 앞섰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안나린과 미나미는 나란히 더블보기를 범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안나린이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이 없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이날 오후 4강전에서 머과이어, 코다와 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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