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지출규모와 퇴직금의 사용실태와 전망을 보면 재취업이나 연금 가입의 동기를 엿볼 수 있다.
노후 계획을 세운 응답자에게만 노후 계획에서 큰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서 노년기의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으로 자녀를 지원할 것이란 응답이 41.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의료비가 23.7%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유지비(16.4%), 경조사비(6.3%), 사회봉사비(3.4%), 사회생활비(3.0%)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나 자녀교육비 응답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만원 미만(38.6%) 층에서 가장 높았고 600만원 이상(18.7%) 가장 낮았다. 노후자금 응답은 600만원 이상(41.6%), 400~600만원 미만(37.7%) 같이 고소득일수록 높았다.
퇴직금 용도론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가 36.0%로 가장 높았고, 노후자금은 28.7%로 집계됐다. 이어 개인사업(9.5%), 결혼 자녀지원(6.8%) 순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을 자녀들의 교육비나 결혼 지원을 위해 사용했거나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