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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3년 만에 완투승…통산 7번째 ‘포효’

입력 2017-06-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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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역투'<YONHAP NO-5374>
한화의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가 10잉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년만에 통산 7번째 완투승을 거두었다. 연합뉴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3년 만에 감격의 완투승을 거두었다. 팀을 5연패에서 건져낸 값진 투구였다.

배영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열린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산발 9안타 2실점이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투구 수도 106개로 경제적이었다.

전날 필승 계투조마저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한 껏 가라앉은 상황에서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팀의 최고참답게 헌신적인 투구를 펼쳐 10대 2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타선도 1회와 8회 각각 4점씩을 뽑아내며 선배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 덕분에 배영수는 매회 큰 고비없이 경기를 지배했고 9회 마지막 타자 김정혁은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14년 6월 2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완투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완투승은 3년 만이다. 배영수는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모두 11차례 완투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완봉승이 3차례이며, 이를 포함해 모두 7차례 완투승을 거두었다.

배영수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134승째를 기록했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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