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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개성넘치는 동시 78편...'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입력 2017-06-23 07:00 | 신문게재 2017-06-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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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사진 제공=푸른책들 출판)

1년 전 아동문학 출판사 푸른책들은 작가들이 자유롭게 동시를 공유하는 블로그 ‘푸른 동시놀이터’를 열었다. 

 

동시를 사랑하는 시인과 독자의 교류는 기대 이상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22명 기성 시인이 신작을 발표했고 새로운 신인 작가 5명이 탄생했다. 그동안 블로그를 찾은 사람 수만 약 5만 명에 이른다.

 

신간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푸른 동시놀이터’ 지난 1년의 기록은 모른 결과물이다. 책에는 기성 시인 22명의 동시 59편, 신인 시인 5명의 동시 19편이 수록됐다. 

 

여기에 시인·동화작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가 참여한 동시집 리뷰와 동시단의 소식까지 더해졌다.

 

지난 19일에는 책 출간을 기념해 시인과 독자가 모여 시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푸른책들 출판사 1층 북카페에는 40여 명 관계자가 모여 동시를 낭송하고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아동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의 출간은 단순히 동시집 한권 출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푸른책들 측은 “‘푸른 동시놀이터’는 시인과 독자가 서로 왕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개척하고, 동시인을 꿈꾸는 신인에겐 자신들의 작품을 투고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리고 동시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길을 안내해준다”며 “앞으로도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와 같은 앤솔로지(여러 문학 작품을 하나로 모은 형태의 책)를 연 1회 이상 발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1만 18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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