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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가들 "이번 대세상승장 내년 말까지 갈 것"

입력 2017-07-26 11:17 | 신문게재 2017-07-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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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사 30명 대상 ‘블룸버그 폴’ 리포트, 블룸버그 동영상 캡처

 

글로벌 증시의 대세상승장이 내년 말 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서베이 결과가 공개됐다.

7월14~21일에 걸쳐 전 세계 주요 금융사 30명의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전략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블룸버그 폴(poll)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비롯한 각국 주요지수의 사상최고치 행진은 2018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의 다음 경기침체는 언제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의 중간치는 2019년 하반기로 나타났다.

이들 대다수는 현재 자산시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채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은 20여년간 지속돼 온 채권시장 호황기가 끝났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글로벌 주요선진국의 저성장과 무관하지 않은 인플레 부진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결국은 물가상승률도 강화될 것 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기에 단 2명의 응답자만이 포트폴리오상 ‘인플레이션 헷지’를 반영하겠다고 답해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플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막연한 동시에 아직은 거리감이 크다는 인상을 줬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관심의 대상아라고 밝힌 투자대상은 자고 일어나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美 관련 자산 그리고 경기회복기 초입에 진입한 유로존의 유로화 표시 자산으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가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격언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저평가 자산을 일찌감치 보유해 중기 투자관점으로 접근할 것이냐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다음 이들 30명의 글로벌 금융사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전략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너무 성급하게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만일 이럴 경우 글로벌 경제성장과 기업들의 실적성장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소수 의견으로는 이제 미국 주식을 팔고 일본, 유로존 그리고 이머징 마켓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것이 있었다.

또한 3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2명은 원자재 같은 상품시장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그리고 파렐라 웨인버그의 애널리스트 마리아 바살로는 “역사적 유동성 장세는 이제 종말이 예고돼 있다”며 현금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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