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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기업인, 경제협력 공동성명 발표… 문 대통령·모디 총리 참석

입력 2018-07-10 18:00 | 신문게재 2018-07-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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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 뉴델리 노이다 공단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휴대전화를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

 

우리나라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와 손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상의연합회와 공동으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설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5개 협력분야 실무단 구성과 신규 기술 공동프로젝트 추진, 경제인 행사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협력사업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동차, 인프라, 전자·IT, 창업, 혁신생태계 등 5개 분야에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인도 기업 및 CEO(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향후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양국 관계자들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미래형 제조기술, 로봇, 녹색기술 등 한국과 인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신규 기술 분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삼성, CJ 등 우리 기업들은 양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으며, 정부는 부품 관세지원, 통합부가세(GTS) 인하,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CEO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수시로 피드백하는 ‘대화 채널’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상의는 5개 실무단 구성, 공동 프로젝트 운영, 기업인 행사 정례화 등 체계적인 운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쉐시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은 “자동차, 전자, 인프라, 방산 제조, 조선, 신재생 에너지는 양국 산업 협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미래 제조업, 로보틱스, 녹색 기술 등에서는 한국과 긴밀한 협업을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6여명이, 인도 측에서는 라쉐시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 시드하스 벌라 엑스프로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 호텔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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