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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0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임박

가계부채·집값 안정세, 기준금리 인상 요인
파월 비둘기적 발언에 外人 자금유출 우려↓

입력 2018-11-29 14:55 | 신문게재 2018-11-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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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YONHAP NO-213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30일 개최한다. 시장은 1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연 1.50%에서 1.75%가 된다.

한은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보다 ‘경기활성화’에 무게를 실어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신호를 보냈다. 이주열(사진) 한은 총재는 “성장세가 잠재 수준을 유지하고 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에 가까운 정도라면 금융안정에 더 유의해야 한다”며 “통화정책 당국도 금융안정 리스크를 유념해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금융안정이 결정적 요인”이라며 “한은이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금리인상 후 내년에는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경기 정점이 예상되는 내후년 1분기 3.5%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우리나라는 금리 인상 요인과 인하 요인이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어느 한쪽이 뚜렷하게 우세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중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가 내후년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인상은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계부채는 올해 3분기말 1514조400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이자 부담이 늘어난 취약차주와 한계기업의 타격도 예상된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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