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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발전하는 사이 버림받은 느낌 들어…다시는 볼 일 없다"

입력 2019-1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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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최근 안재현과 이혼 공방전을 벌인 뒤 심경을 말했다.

구혜선은 최근 ‘여성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기사가 난 뒤 성격이 바뀌었다.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격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다들 놀라고 걱정했다. 병원에 한 달간 입원을 했다. 지금은 마음이 고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크게 왔다 가니까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앞으로 내 삶을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잊으려고 노력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안재현과 결혼 초기에는 싸울 일이 거의 없었다고 말한 구혜선은 “남편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 운동해야 한다고 아침에 일찍 집을 나가서 저녁 늦게 취해서 들어오곤 했다”며 “저는 주인공을 맡아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가 보다 생각하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한 달 넘게 몸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새로 보였고, 성장하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6월에 그 사람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간 후 한 달 연락이 잘 안 됐을 때도 그저 혼자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고 하더라”며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저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 집안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깡그리 무시당하는 것 같고 내가 다리 한쪽이 없다고 버려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안재현과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 대해서는 “이혼할 것이다.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9월 24일 각각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본격적인 이혼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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