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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조빈 '카레' 인종차별 논란 해명…"분명한 저희의 실수"

입력 2020-07-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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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
조빈. 사진=연합
그룹 노라조 멤버 조빈이 발표한 ‘카레’에 대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지난 15일 조빈은 자신의 SNS에 “노라조는 인종차별이나 종교 모독의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라며 “커리라는 음식은 인도 음식에 없다는 말에 예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곡 작업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에 살면서 커리의 역사에 대한 변형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살아오다 보니 ‘카레는 인도 음식이구나’라고 교육이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3일 공개된 ‘고잉 세븐틴’에서 해당 세븐틴 멤버들이 노라조의 ‘카레’를 부르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했다. 일부 해외 팬들이 ‘카레’가 인종차별적인 노래라고 비판했고, 세븐틴과 곡 원작자인 노라조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기 때문.

이에 조빈은 “인도 본고장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몇 가지의 단어가 그 말을 사용하시는 그 나라 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쓰이고 또 얼마나 신성한 말인지 제대로 된 뜻 파악이 되지 못했다. 이건 분명한 저희의 실수”라고 말했다.

노라조의 대표곡 ‘카레’에는 ‘타지마할’, ‘나마스테’, ‘소고기는 넣지 않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

조빈은 “앞으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가 되겠다”라며 “마음 상하셨을 남아시아와 인도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조빈은 논란을 야기한 세븐틴 멤버들의 대해서도 관대한 시선을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 가수들도 이 노래가 많은 분들께 그런 의미로 인식되는지 모르고 있었다. 다른 나라의 전통에 대한 무지로 시작된 저희의 노래가 많은 분들과 각 나라 팬들과 문화를 사랑하며 월드투어 중인 멋진 후배 가수에게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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