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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동차 산업,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수출액도 2개월 연속 40%↑

입력 2021-03-15 12:41 | 신문게재 2021-03-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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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국내 자동차 산업이 2017년 8~9월 이후 처음으로 생산·내수·수출 분야에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수출액은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37.9% △내수 24.2% △수출 35.0%(수출액 47.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으로도 생산은 62.2%, 내수는 46.1%, 수출은 58.8%(수출액 72.9%) 각각 늘어나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유일한 기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월 생산·내수·수출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 등에 따른 기저 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수출 물량 확대 등으로 37.9% 증가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일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카니발·GV70·투싼 등) 호조세 지속으로 24.2% 증가한 12만3317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산차(24.3%)가 5개월 만에 수입차(23.5%)보다 더 큰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국산차가 2월 베스트 셀링카 ‘톱5’를 휩쓸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 호조 지속과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1886대(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개월 연속 40% 이상 수출 금액이 증가했다.

2월은 SUV 수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호조세를 견인했다. SUV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2월 74.1%였지만, 올해는 2.1%포인트 줄어든 72.0%로 조사됐다. 반면, 전기차는 같은 기간 3.5%에서 5.6%로 2.1%포인트, 친환경차는 12.2%에서 15.4%로 3.2%포인트 성장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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