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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흥행작 앞세워 글로벌 영토 넓힌다

입력 2021-10-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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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 글로벌 출시일
리니지W.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 를 활용한 ‘리니지W’를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를 포함한 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 지역 등 총 13개국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북미·유럽·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 세계 사전 예약자 1000만명을 넘긴 리니지W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11월 4일이다.

리니지W는 ‘리니지2M’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리니지IP 신작으로, 지난 1997년부터 서비스된 리니지의 정통성을 살린 글로벌 타이틀이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와 멀티 플랫폼(모바일·PC·콘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리니지W의 흥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과금 모델을 대폭 축소한 데다, 리니지IP의 스토리·콘텐츠들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IP가 오랫동안 인기게임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리니지 스토리와 콘텐츠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업모델(BM) 이슈’에 가려졌던 콘텐츠들이 제 모습을 찾기 시작하면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국내 선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170여개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인기 IP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인 이 게임은 전작의 20년 후 세계관을 다룬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흥행을 위해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게임 내 등장하는 ‘컷신’과 ‘스토리’부문에 12개국 언어와 영어·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넣었다.

전작인 세븐나이츠의 경우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출시해 태국·대만·홍콩·인도네시아·싱가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동시 달성한 바 있다. 2016년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당시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 중 최고 기록이다.

크래프톤은 자사 최대 IP인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연내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이달 내 신작의 출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에 오른 크래프톤 대표 IP다.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개발한 펍지 스튜디오가 다시 한 번 개발에 참여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는 4000만명을 넘기며 글로벌 흥행 성공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8월 말부터 아시아, 중동, 터키, 이집트 등 28개국에서 열린 2차 알파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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