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일가족에 흉기 휘두른 40대. 사진=연합 |
24일 인천경찰청은 대기발령 조치된 논현경찰서 소속 지구대의 A경위와 B순경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부실 대응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제지 및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대기발령 중이던 현장 출동 경찰관들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하고 조만간, 변호사 등 민간 위원 과반수가 참석 하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국민의 시각에서 엄정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논현경찰서장도 직위해제한 바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